1주일 전쯤, 도시가스 요금이 연체되었다기에 어머니와 저는 통장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있었습니다. 분명히 자동이체를 신청하고 인터넷 지로로 납부를 다 했는데도 연체가 되었다는 고지서가 왔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도시가스 요금에 있는 게 아니었습니다. 매달 아버지의 월급이 들어오자마자 15,840원이 통신요금 명목으로 빠져나간 것이었습니다. 그것도 꽤 오랫동안 말이지요. 그 통장을 통해 각종 요금 대부분을 내기 때문에 여태껏 모르고 있었습니다.
이상한 것은 다른 통신요금은 통신사, 번호가 통장에 표시되기 때문에[예:01012345678KTF] 쉽게 무슨 요금인지 알 수 있는데 그 돈은 통신요금이라고만 적혀 있을 뿐 무슨 요금인지 알 수 있는 단서가 없었습니다.
쓰지도 않았는데 약 2년간 빠져나간 네스팟 사용요금
다음날 어머니께서 전화로 은행에 확인하셨다고 합니다. KT에서 빼가는 돈이니 KT에 문의해보라고 했다더군요. 확인을 해보니 그 돈은 바로 네스팟 사용요금이었습니다. 한때 아버지께서 PDA를 이용하셨는데 그때 네스팟(무선인터넷)도 사용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PDA가 고장이 난 이후 번호이동을 하면서 네스팟은 그냥 둔 채로 통신사를 옮기신 것입니다. LGT로 통신사를 옮긴 날짜가 2006년 9월 20일이니, 대략 22개월 동안 사용하지도 않은 네스팟 사용요금이 빠져나간 것입니다. 그것을 확인한 직후에 바로 해지를 했지요. KT 측에서는 그건 고객님 잘못이라 어쩔 수 없다고 했다더군요.
한 번도 안온 고지서
어머니께서 그 얘기를 하시는데 저는 문득 KT에서 고지서가 단 한 번도 오지 않은 사실을 떠올렸습니다. 물론 해지를 안 한 잘못도 있지만, 2년간 단 한통의 고지서도 보내지 않은 KT의 잘못도 있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고지서가 왔다면 바로 해지를 했었겠지요. 그런데 메일이든, 우편으로든 고지서를 단 한 번도 받지 못했습니다. 어제 이 문제를 지적하자, KT 측에서는 1년치 요금을 돌려주겠다고 했다고 합니다. 회사 내부규정상 전액은 돌려주기 어렵다고 그랬다는군요. 황당할 뿐입니다.
모르고 있었다면 매달 억울하게 15,840원씩 KT에 갖다바칠 뻔했습니다. 혹시라도 모르는 사이에 빠져나가는 돈이 있는지 통장을 꼼꼼하게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러빙이님의 해당 포스트가 8/8일 버즈블로그 메인 탑 헤드라인으로 링크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
저도 이런거 엄청 신경쓰여요.
저번에도 알지못하는 돈이 빠져나가서 계좌 다 뒤져봤어요. ㅋㅋ
정말 정신 안차리고 있으면 모르는 사이에 돈이 쭉쭉...;;
허걱
바로 확인 들어갑니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꼭 확인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