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시가 최근 몇개월동안 정상적인 운영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Endless9님 혼자서 개발, 운영하셨던 믹시는 제가 여러 메타블로그중에 가장 선호하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수능 때문에 블로깅을 잘 하지는 못했지만, 중간중간 믹시에 들리곤 했는데 Endless9님 소식도 없고, 운영도 제대로 안 되는것 같아 굉장히 걱정을 했었습니다.

오늘 간단히 검색을 통해 믹시에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믹시를 Endless9님이 어느 회사에 다니시면서 개발하고 운영하셨던 것으로 보입니다. 무슨 이유에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Endless9님이 회사에서 나오게 되셨고 그 뒤로 믹시 관련해서 회사와 문제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결국 최근에 회사측에 믹시 서비스 운영을 이관하는 것으로 합의가 난 것 같습니다. 1월 중에 공식 블로그에 공지할 예정이라네요.

믹시가 망가지는 모습을 Endless9님도 허탈하게 지켜보셨던 것 같습니다. 2년간 공들이셨던 사이트인데 이렇게 한순간에 망가져 버렸으니깐요. (Endless9님이 믹시를 운영하지 못하게 된것은 타의에 의해서가 큰듯 싶습니다.) 물론 새로 운영을 맡게된 회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린것 같습니다만, 전 일단 블로그에서 믹시 관련 위젯들과 배너를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믹시를 사용하는 비중도 더 줄어들 것 같습니다. 다시 올블로그나 블로그코리아로 돌아가던지 해야겠네요 ^^;

Endless9님은 믹시와 비슷한 방식은 아니라고 하십니다만, 새로운 블로그 관련 서비스를 준비중이신것 같습니다. 2월 말 무렵에 베타를 목표로 한다는 것 같네요. Endless9님 힘내시고, 좋은 서비스 기대하겠습니다.

*위 정보들은 Endless9님 트위터에서 알게된 것입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트위터 링크는 걸지 않았습니다.



Posted by 러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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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kimkimkimkim.tistory.com BlogIcon 킴-킴-킴 2010/01/12 15: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그런거였군요... ㅜ 그것도 모르고 실망했었나봐요

  2. Favicon of http://www.jaea.net BlogIcon 재아 2010/01/12 15: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그렇군요 안그래오 예전에는 무슨일이 있으면 꼭 공지를 솔직하게 써주셔서 참 친근함이 갔는데... 계속 공지도 안올라오길래... 무슨일 있나 했더니...;

    아무튼 잘 되었으면 합니다.

    • Favicon of http://lovingsstory.pe.kr BlogIcon 러빙이 2010/01/12 18: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무슨 문제만 발생해도, 또 새로운 서비스가 있으면 미리 알려주시곤 했었죠.
      믹시 개발, 운영자시자 열혈 유저시기도 했었는데...
      저도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3. Favicon of http://sageclarcer.textcube.com BlogIcon 세이지 2010/01/12 16: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그런일이.. 가끔 글 수집 오류 발생하던데. 오류 질문에 답변이 없더군요.. 이유가 있었네요..

    • Favicon of http://lovingsstory.pe.kr BlogIcon 러빙이 2010/01/12 18:28  댓글주소  수정/삭제

      궁금한건 믹시에 장애가 있다 복구되곤 하는걸 보면,
      믹시 운영을 옮겨 받은 회사가 관리는 하고 있는것 같은데요.
      무슨일을 하고 있는걸까요 ;;

  4. Favicon of http://bengi.kr BlogIcon Bengi 2010/01/12 17: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흐음 그랬었군요. 믹시가 불안정 했던 이유가 그쪽에 있었군요 ㅠ

  5. Favicon of http://apedix.tistory.com BlogIcon 코리안블로거 2010/01/12 17: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일이 있었군요. 그런줄도 모르고 Endless9님을 조금 원망했었습니다.--;
    저도 몇일전에 도저히 참을수가 없어 떠나보냈더랬죠.
    트랙백 엮어 봅니다~

    • Favicon of http://lovingsstory.pe.kr BlogIcon 러빙이 2010/01/12 18:30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해가 안되는 한가지는 개인블로그나 어떤 방식을 통해서라던,
      믹시가 운영이 안되는 현 상황에 대한 설명이나 해명을 하지 않으셨던 것입니다.
      궁금해하는 유저들이 많았는데, 어떤 말도 없이 그냥 떠나버리시다니...

      저도 트랙백 보냈습니다.

  6. Favicon of http://inside.mixsh.com BlogIcon Endless9 2010/01/12 19: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저 마음이 아쉬운 것일 뿐, 특별히 문제가 있다거나 제가 피해를 본 상황은 아닙니다.
    앞으로 제가 운영하지는 않겠지만, 서비스는 정상적으로 또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니 조금만 지켜봐주세요.

    서비스 운영 초기부터 관심가져주시고 많은 도움 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주 찾아뵙고 흔적 남기지 못해 죄송해요 ㅠ ㅠ)

    조금 시간이 걸리겠지만 새로 준비하고 있는 서비스로 다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달리겠습니다! ^^

    • Favicon of http://lovingsstory.pe.kr BlogIcon 러빙이 2010/01/12 21:05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군요.. 일단 믹시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도운일이 뭐 있었나요, 부끄럽네요.. ^^

      새로운 서비스도 기대 하겠습니다!!

    • Favicon of http://sarange.net BlogIcon 밋첼™ 2010/01/28 0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런 저런 오해가 없도록 누가 운영하는 것인지에 대해서.. 라도 얘길 해주셨으면 좋겠네요.

      당장 문제가 여기저기서 터져나옴에도.. 신경쓰고 바로잡거나 운영을 하고있는 사람은 전혀 없어 보입니다. 그렇기에 루머도 많고.. 뒷말들도 많네요.

      물론 말씀대로라면 이미 손을 떼신 입장이니 신경쓰실 필요도 없겠지만요..

  7. Favicon of http://blog.naver.com/ghostsbs BlogIcon ghostsbs 2010/01/12 19: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 몇달간 이상하다 했습니다. 오류가 자주 나고..메일 보내도 답장도 없고..며칠전에는 수십개의 글들이 새로 등록되는 버그도 생겼습니다. 에러링크이기 때문에 화면에 표출되진 않았지만 제 블로그 관리 페이지는 엉망이 되버렸어요.
    믹시 특색있어서 좋아 했는데 아쉽습니다. (저도 지금 믹시 링크를 최하위로 돌렸고 포스트발행 신경 안 쓰고 있습니다. 유입율도 1/10 정도로 팍 줄었고요.)

    • Favicon of http://lovingsstory.pe.kr BlogIcon 러빙이 2010/01/12 21:06  댓글주소  수정/삭제

      접속문제만 간간히 관리되고 있는것 같네요.
      저도 많이 아쉽습니다 ~ 그저 새로 운영을 맡을 분들이 잘 해 주시길 바랄 뿐이죠 ^^

  8. Favicon of http://naya7931.tistory.com BlogIcon 버드나무 2010/01/12 23: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그랬네요.. 아.. 왜 그런가 했는데, 이제는 좀 알거 같네요.

  9. Favicon of http://timothymerry.tistory.com BlogIcon 티모시메리 2010/01/13 12: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믹시가 자꾸 정신을 못차린 이유가 있었군요..
    안타깝네요..

  10. Favicon of http://myparadais.tistory.com BlogIcon 맘마몬스터 2010/01/14 0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믹시가 뭔지도 아직 모르는 상태인데 안좋은 소식부터 듣게 되는 군요.
    일을 시작하고 만든 사람에게는 뭐든지 소중한 것이죠. 잘됐으면 좋겠네요.

  11. BlogIcon eizt 2010/02/02 0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그랬던 거군요.. 믹시 떼어버려야 겠네요;; ;Endless9님이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하시면 거기로 가야겠습니다..

    블로그독도 실패인것 같고; 블코로 가야되나;


2010년에 처음 쓰는 글이네요. ^^ 아직 대학 합격 발표도 나지 않은 상태에서 이런 글을 쓰기 조심스럽지만, 제 기억의 정리와 제가 현역 때 수능과 관련해서 고민했던 것을 똑같이 고민할 후배들을 위해 글을 씁니다.


수능 후기

수능날 저는 아침 일찍 일어났습니다. 수험장에 먼저 가서 분위기에 적응도 하고, 책상(수험번호가 붙어 있기 때문에 결국 바꾸진 못했습니다.)과 의자를 제게 알맞은 것으로 바꾸기 위해서였지요. 아침 7시 무렵에 아버지께서 수험장에 태워주셨는데요. 생각보다 너무 일찍 도착해서 당황했는데, 언제부터 도착해 있던 것인지 학교 후배들이 응원을 나와 있었습니다. 후배들이 준 핫초코는 추위 때문인지 잘 녹지도 않은 상태였습니다. 대충 그 핫초코를 마시며 고사실에 들어갔지요. 제가 고사실에 도착하니 다른분 1명이 먼저 오셔서 공부하고 계시더라고요. 일단 제 자리는 문쪽 맨 뒤 끝자리였습니다.

제 자리의 의자가 조금만 앉아있는 자세를 바꾸면 소리가 나기에 몇 번이나 바꿨는데 다른 의자들도 계속 소리가 나더군요. 결국, 의자 구조 자체가 그런 것 같아서 결국 바꾸기를 포기했습니다. 수능 직전까지 공부하려고 책을 꺼내긴 했는데 긴장돼서 도저히 머리에 들어오지 않더군요. 시간은 계속 지나가고, 결국 준비령이 울렸습니다. 선생님 2분이 들어오셔서 일명 수능템인 컴퓨터용 사인펜, 샤프를 나눠주셨고 신종인플루엔자로 조심스럽던 때라, 손 소독제와 마스크 2개도 나눠줬습니다. (손 소독제랑 마스크는 거의 쓸 일이 없었네요.)

1교시 시작 직전까지 저는 초긴장 상태였습니다. 손에는 땀이 계속 나고, 아무 생각이 안나더군요. 1교시 시작 5분 전에 언어 시험지를 받았고, 인쇄상태를 확인하라는 지시가 있었습니다. 이때 아주 천천히 한 장 한 장 넘겨가며 문학작품이 뭐가 나왔는지 (제목확인), 비문학엔 어떤 지문과 문제들이 나왔는지 확인했습니다. 어차피 인쇄상태 확인하는 거니깐요. 아무도 뭐라 하지 않습니다.

이번에 언어가 너무 쉬워서 그랬는지, 평소보다 더 긴장해서 그런지 일단 어느 모의고사 때보다도 더 빠른 속도로 언어를 풀었습니다. (답을 수험표에 옮겨적을 충분한 시간이 되더군요.) 저는 무조건 순서대로 문제를 풀어왔었는데요. 수능 전날 공부도 안 되고 해서 잠깐 본 TV에서 Tip으로 알려준 '무조건 순서대로 풀 필요는 없다.'는 얘기가 떠올랐습니다.  수능 때 '안 하던 짓 하면 망한다.'는 얘기가 있지만, 과감히 평소 자신 없던 시가부분을 맨 마지막에 풀기로 하고 나머지부터 풀었습니다. 별표 쳐놓은 문제들은 다시 보고, 혹시나 답을 적는 과정에서 실수가 없는지 여러 차례 재확인 했습니다.

그렇게 1교시가 끝났고, 저는 그때부터 수능 날 답지 않게 기분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4교시 끝날 때까지 그런 기분을 유지했습니다. 수능 당일에는 긍정적인 사고를 하고, 찍은게 있으면 내가 찍은 게 맞았을 것이다, 이번 수능에서 최고의 결과가 있을 것 같은 긍정적인 자기 암시를 하는 게 좋습니다. 또 한 영역이 망친 것 같아도, 다른 영역에까지 영향을 주지 않으려면 빨리 잊어야 합니다.

2교시는 바로 수리영역이죠. 제가 가장 자신 없는 영역이기도 합니다. 수리시간에 저는 ㄱ, ㄴ, ㄷ 문제는 ㄱ, ㄴ, ㄷ 각각 개수 세 가며 찍었고 (풀 수 있는 데까지 풀고서), 솔직히 모르는 문제들도 많았습니다. 많은 문제를 찍었는데도 수리 영역이 끝나고도 계속 기분이 좋더군요. 실제로 원점수 기준으로 가채점해본 결과 역대 최고점수를 기록했습니다. 찍은 문제들 중에서 많은 것을 맞췄습니다. 몇 등급 정도 오를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올 수능 수리-가형이 쉬운 편이라 등급 컷이 꽤 높게 형성이 되어 있더라고요. 뭐 큰 차이는 없었지만 그래도 최고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점심때는 혼자 먹을 생각도 하고 있었는데 고사실 안에서 친구와 같이 먹었습니다. 제 점심메뉴는 죽이었습니다. 본죽에서 사온 전복죽이었죠. 시험날 죽 먹는게 미신 같은 게 있어서 꺼리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분명히 죽이 소화엔 좋습니다. 수능 전날부터 전 너무 긴장을 했는지 소화도 안 되고 해서 저녁부터 죽을 먹었습니다.

법먹고 남는 시간에는 잠시 소화도 할 겸 밖에 나갔다가 과탐 요약된 것을 조금 들여다봤습니다. 외국어 시간에도 언어 영역 때와 마찬가지로 듣기 방송이 시작되자마자 바로 펴서 맨 뒷면의 장문 독해 문제들부터 풀었습니다. 마음만 급해서 그랬는지, 잘 풀리지는 않더라고요. 그리고 듣기 문제를 풀면서 중간마다 뒷문제를 풀다가 결국 1문제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역시 듣기 때는 그냥 듣기에 집중하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그렇게 나름 듣기 끝날 때까지 해서 평소 모의고사 때보다 더 많은 문제를 풀어놨었습니다. 그런데도 시간이 충분한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겨우겨우 수험표에 옮겨적기까진 했죠.

다음은 탐구영역이죠. 가장 후회되는 것은 수능 원서 낼 때 탐구과목 순서였습니다. 수능 때는 반드시 원서낼 때 제출한 탐구영역 순서대로 시험을 봐야 합니다. (수험표에 적힌 탐구영역 순서대로 풀지 않으면 부정행위로 처리됩니다.) 탐구는 여름방학 무렵부터 2과목만 집중적으로 공부했기 때문에, 그 2과목을 1,2교시에 봤어야 하는 건데, 원서 낼때 반 전체가 그냥 물화생지 순서로 통일하는 바람에... 그게 지금 생각해도 좀 안타까운 점이네요.

탐구영역 시간에는 평소 모의고사 때와 마찬가지로, 시간이 정말 안가더군요. 물론 제대로 공부한 과목에서는 꽤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했었습니다. 문제는 공부를 안 한 과목이었죠. 그런 과목들 시간에 화장실도 갔다 오고 했습니다. 그렇게 수능 시험을 모두 치르고 귀가를 했습니다. 탐구영역 끝나고 다른 고사실에서 시험을 본 수험생들은 답안지 체크가 끝나서 다 집에 가는데, 제가 있던 고사실은 집에 가는 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그 시간이 가장 참기 어렵더라고요. 이제 해방감을 맛보고 싶은데!! ㅋ

이렇게 제 수능 후기는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생각보다 글을 너무 길게 쓴 것 같네요. 다음은 제가 수능에 대해서 고3 때 고민했던 부분을 얘기하도록 하겠습니다.


답 옮겨적을 시간이 정말 있을까

이게 정말 큰 고민입니다. 모의고사 때도 시간이 부족한 영역이 많았기 때문에, 수능 날엔 어떻게 해야 하나 저도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우연히 기름종이를 활용하는 방법을 알게 되어서 그걸로 답 옮겨적으려고 준비까지 다 마쳤습니다. ('tvN 80일 만에 서울대 가기'에 나왔었죠.) 방송 이후 교육청이 휴대금지물품으로 지정해버려서 결국 사용하지는 못했습니다.

막상 수능 당일이 되면 집중이 잘 돼서 그런지, 긴장을 많이 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시간이 충분히 남습니다. 답을 옮겨적고 확인할 시간까지도 있는 것이지요. 수험표 뒷면에 입시 업체 등에서 나눠준 스티커 같은 걸 붙여서 가는 게 나중에 알아보기도 더 편할 것입니다. (학교에서 수험표 나눠줄 때 붙여서 주는 학교도 있습니다.)

혹시라도 수능 때 시간이 부족할 수가 있습니다. 이때는 개인 선택의 문제입니다. 답을 옮겨적느냐 아니면 1문제라도 더 풀어서 점수를 높이느냐. 수험표에 답을 적어오지 않는 경우 입시전략을 짜거나 자신의 성적이 어느 정도인지 확실히 알기가 어렵습니다. 수능보고 집에 와서 문제보면 답이 떠오른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그래도 확실한 게 좋겠지요. (저는 수험표에 전부 적어왔고, 성적표로 받은 실제 성적과 임시채점 성적이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반면에 수험표에 옮겨 적을 시간에 다른 문제를 풀어 실제 성적을 높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으니 잘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시험 본령이 울리기 전에 시험지를 봐도 되는가

원칙적으로 당연히 되지 않는 일이지만, 수능 때는 시간 관리가 필수입니다. 조금이라도 시험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면 더 좋겠죠. 수능 보기 전에 학교 선생님들이 수능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오랜 기간 수능감독을 해봤던 경험이 있으신 선생님이나 경험이 적은 선생님이나 '시험지는 요령껏 봐도 괜찮다'는 게 공통적인 의견이었습니다. (특히 수능 감독 경험이 많으신 선생님이 하신 이야기는 꽤 흥미로운 게 많더군요. 수능 날에는 별별 얘들이 많다고, 특히 N수생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문제를 보려고 한다면서 몇몇 일화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중학교 선생님이라던가 몇몇 이상한 선생님만 아니라면 한 번에 퇴실조치시키는 감독관은 없을 것이라고 하셨었지요. 그러나 담임 선생님께서는 혹시 모르니 조심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2010 수능부터는 시험지에 표지까지 생겼기 때문에 이전과는 달라서 더 걱정이 많았습니다.

수능 당일에는 이게 큰 걱정거리가 되진 않았습니다. 일단 1교시 언어영역 시간에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인쇄상태를 확인하는 척 하면서 전체적인 지문들과 문제들을 파악했습니다. 탐구시간에는 문제지 과목별로 분리하면서 한번 훑어 봤고요.

그리고 듣기 시험이 있는 언어나 외국어 영역은 듣기 방송에서 초반 안내 후에 '이제 표지를 넘기시기 바랍니다.' 비슷한 말을 합니다. 굳이 정확히 이때 넘길 필요는 없습니다. 이 문구가 나오는 시간이 아마 실제 외국어 영역 시작 시각일 텐데요. 수능 당일 때 듣기 방송 처음 시작하자마자 시험지 넘어가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감독관도 별말이 없었고 이때 저도 표지 넘겨서 문제를 몇 문제 풀었습니다.

전국적으로 단 1명이 이것 때문에 부정행위로 걸렸다고 합니다. 강심장이라면 좀 더 도전적으로 시험지를 볼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수능 당일에 관한 몇 가지 팁

1. 긍정적으로 생각해라
수능 당일에 별별 생각이 다 들 것입니다. 시험 보기 전에, 문제를 풀면서, 한 영역이 끝나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게 좋습니다. 문제를 몰라도 '아, 이건 찍어서 맞출 거야', '이번 수능에서 난 최고점수 받을 거야' 등등... 절대 미리 겁먹거나 좌절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성적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죠. 마인드 컨트롤이 필요합니다. 특히 한 영역을 망친 경우 그게 계속 떠올라서 나머지 영역을 망치는 경우도 꽤 많이 있습니다. 만약 한 영역을 망쳤으면 그것에 집착하지 말고 깨끗이 잊어야 합니다. 아직 남은 영역이 있습니다. 그것에 더 집중해야 합니다.

2. 화장실은 마음대로 가도 된다.
수능 보면서 필요하면 화장실에 가도 됩니다. 다만, 시간관리적인 측면과 화장실을 갔다 옴으로 발생하는 정신적인(?) 이익을 생각해 봐야 합니다. 필요하면 바로 감독관에게 말을 하고 화장실에 가기 바랍니다. 특히 시험 시작 전에 시험지를 아직 못 받았지만 공부할 수는 없고, 감독관은 들어와 있는 잉여(?)시간이 있습니다. 언어영역 시작 전에 이런 시간이 많은데요. 필요하다면 말을 하고 화장실에 가기 바랍니다. 시험을 볼 때는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 올려야 하니깐요.

3. 수능 날까지 컨디션 관리는 필수다.
이건 정말 당연한 얘기입니다. 수능 날 컨디션이 안 좋다거나, 감기에 걸리거나 해서 몸이 아프다면 좋은 결과를 바랄 수가 없겠지요. 평소에 하지 않던 짓을 수능 전에 갑자기 하면 안됩니다. 평소와 마찬가지로 생활하시고 조금 더 조심하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걱정하지는 마시고요.

수리와 탐구영역에서 꽤 성적이 잘 나오던 제 친구가 있습니다. 그런데 수능전에 컨디션 관리를 잘못해 결국 수능을 망치고 재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물어보니 듣기만 해도 감기에 걸릴 일을 행했더군요. -_-; 그럴만한 일이 있었다고는 말하던데, 좀 안타까웠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수능 때까지 몸 관리, 컨디션 관리는 필수적으로 해야 합니다.

글이 너무 길어졌는데요. 여기서 마무리를 지어야겠네요. 이제 수능시험이 1년도 안 남았습니다. 지금 하시는 다짐들과 마음가짐 수능 날까지 지켜내시길 바랍니다. 또 수능에서 좋은 결과 있으시기를..^^

저도 대학 합격하면 좋겠네요 ^^

Posted by 러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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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indlov2.tistory.com BlogIcon 돌이아빠 2010/01/12 1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러빙이님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 믿습니다^^!
    늦었지만 수능 치르느라 수고하셨습니다. 파이팅! 입니다~